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11일프레데릭크 쇼팽 Frédéric Chopin(1810-1849, 폴란드, 낭만주의)발라드 4번 바단조, 작품번호 52, 1842년 작곡Ballade No. 4 in F minor, Op. 52 작년부터 정말 자주 듣고 있는 쇼팽 발라드 4번. 사실유튜버 탱로그가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패러디한 영상을 보고 이 곡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다. 잔잔하게 흐르며 반짝이는 윤슬이 떠오르는 도입부. 슬프지만 슬픔이 끝이 아닌, 또다시 일어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진다. 오늘 밤벚꽃을 보고 왔다. 흐드러지게 핀 눈송이 같은 벚꽃길을 걸으며 웃음짓다가도 한편으로는 애달프고 서글픈 감정이 밀려오기도 했다. 왠지 쇼팽의 이 곡과 닮아있는 것 같아 잠자리에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