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이 다가온다면 바이올린에게 필요한 가습기! 케이스 내 습도를 40-60% 사이로 적당하게 맞춰주지 않으면 목재가 너무 건조해져서 균열이 생기거나 음색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보통은 이렇게 지렁이처럼 생긴 댐핏이라는 도구를 쓴다는데 나는 한번도 쓴 적이 없다. 물에 적셔 꼭 짜서 f홀 사이에 넣는 것인데 왠지 악기에 물이 닿을 것만 같고 관리를 잘 못할 것 같아서다. 학원 분 통해서 알게 된 스트레토 가습기는 케이스가 있고 그 안에 모이스쳐백을 넣는 형식이라 관리가 쉬울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새로 세팅도 하고 나름 다시 태어난 악기니까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ㅎㅎ 가격은 3만원이라 댐핏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지만, 여러 번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까 최대한 오래 잘 써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