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공연 6

[공연 리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모차르트&슈베르트 전곡시리즈 III / 2024.4.16.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솔바이올린학원 초

솔바이올린 초대 이벤트로 보고 온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교수님의 모차르트/슈베르트 전곡시리즈 III. 피아니스트 이진상님이 함께 했다. 감사하게도 앞자리를 주셔서 연주하시는 모습을 자세히 봐서 행복했다ㅎㅎ 백주영 교수님 너무 유명한 분인데 나에게는 노다메 칸타빌레 극장판에서 키요라의 콩쿨 연주 부분(브람스 협주곡 3악장, 드보르작 협주곡 1악장)을 녹음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런 분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ㅠㅠ 이날 연주됐던 곡들의 구체적인 느낌은 기억이 안 나지만, 다시 음원이라도 들어보면서 떠올려봐야겠다.🎵 Program 🎵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9번 내림마장조, K.302Mozart, Violin Sonata No.19 in Eb Major, K.302모차르트..

[공연 리뷰] 2023 M 소나타 시리즈 클라라 주미 강 솔로 리사이틀 / 2023.5.16.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처음으로 가 본 클라라 주미 강의 솔로 리사이틀. 작년에 관람한 공연인데 후기를 쓰지 않아서 이제라도 남겨본다ㅎㅎㅎ 피아노도 없이 정말 오롯이 솔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파르티타, 이자이 소나타 3,5,6번, 나탄 밀슈타인의 파가니니아나.  당시 마포문화재단 뉴스레터에 실린 클라라 주미 강의 인터뷰를 미리 보고갔었는데, 연주곡을 정하는 것부터 굉장히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23년이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가 작곡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고, 이자이가 바흐의 무반주 곡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들이기에, 1부는 바흐에게 헌정하고, 2부는 이자이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구상했다고. 그리고 본인이 애정하는 나탄 밀슈타인의 곡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마포문화재단 뉴스레터 "바이올린 한 ..

[협찬 /공연 리뷰] 2024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 송년음악회 / 2024.12.14. / 예술의전당 IBK홀 / 컬처블룸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즘 클래식 음악 관련 책을 읽으면서 바로크 악기나 연주 스타일이 어떨까 궁금하던 찰나에, 컬처블룸 카페에서 바로크 음악회 공연리뷰단을 모집하는 걸 보고 냉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규모가 큰 콘서트홀도 좋지만 세밀하고 자세하게 들으며 감상하기에는 IBK홀같은 중극장이 좋더라구요ㅎㅎ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은 바로크 시대의 연주 기법을 살리고 현대의 해석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는 고음악 전문연주단체입니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콘체르토 & 메시아"였어요. 1부 순서는 바흐의 칸타타 146번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 5번, 바로크 비올라 버전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그리고 ..

[공연 리뷰] BAC 프라임클래식 :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 / 2024.9.1. /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작년에 처음으로 가 본 클라라 주미 강의 리사이틀! 올해도 놓칠 수 없어서 다녀왔다. 프로그램도 모두 너무나 흥미로움. 타르티니, 프로코피예프, 쇼송, 프랑크.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일단 자리가 맨 앞 줄에서 두 번째 좌석이었는데 뒷 줄보다 티켓가격이 저렴해서 바로 냉큼 예매해버렸었다. 아래 배치도에 표시해놓은 자리.무대를 약간 올려다보는 자세라 목 근육이 다소 뻐근했지만 연주자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리사이틀이나 다른 공연을 가게 되면 목이 아프더라도 이 좌석에서 보고프다.지난 6월에 타르티니의 고향 슬로베니아 피란이라는 동네를 다녀왔는데, 이렇게 또 클라라 주미 강의 연주로 악마의 트릴을 듣게 되다니! 감동 그 자체였다.실연으로는 프랑크 소나..

[공연 리뷰] 유수진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 / 솔바이올린학원 / 초대이벤트

솔바이올린학원 초대로 다녀온 유수진님의 바이올린 독주회. 오전부터 산에 다녀와서 피곤한 상태라 조금 걱정했는데 모든 곡에 완전히 몰입해서 아주 즐겁게 감상했다. 프로 연주자의 공연을 현장에서 듣고 보는 것의 매력이 어찌나 대단한지! 바이올린에서 어떻게 하면 저런 소리가 날까, 현이 무슨 비단으로 만들어진 것 같이! 음정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감정이 담겨있다. 악기라는 사물이 사람의 손을 타면서 노래를 할 줄 아는 인격체가 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4번 2악장이 특히 더 와닿았다. 구성이 빠르고 강렬하진 않지만 연주자와 바이올린이 함께 노래하는 것이 느껴져서 나도 참 즐거웠다. 전체적으로 다시 찾아 듣고 싶은 곡들. 몰랐던 곡들을 알게 되어 또 기쁘다. #솔바이올린학원 ..

고전적 하루 갈라 콘서트 '멋진 신세계' (티빙, 2019)

티빙 교양프로그램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JTBC에서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고, 현장 공연도 진행됐었다. 2018년 11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공연이었고, tvN에서 2019년 1월 1일 방영되었다. 고전적 하루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을 초대해 깊이 있는 인터뷰와 연주를 보고 들을 수 있는 디지털 JTBC 클래식 음악 콘텐츠 MC는 중앙일보 문화부 클래식&국악 담당 김호정 기자님. 헤이클래식 콘텐츠에서 처음 알게 된 기자님인데 영상으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공연 중간에 연주자들이 준비하는 모습, 연습하는 모습을 비춰줘서 현장감이 더욱 살아나는 느낌.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공연 보러 가고 싶다는 ..

문화생활/음악 202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