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매일클래식🎵 46

[매일클래식] 250430 / 펜데레츠키, 지그프리드 팜을 위한 카프리치오(Capriccio per Siegfried Palm)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30일 크시슈토프 에우게니우시 펜데레츠키 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1933-2020, 폴란드, 전위음악/실험음악) 지그프리드 팜을 위한 카프리치오, 1968년 작곡 Capriccio per Siegfried Palm 최근 다녀온 첼리스트 최하영 님 공연에서 들은 곡 중 하나. 폴란드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지그프리드 팜을 위한 카프리치오. 작곡가 이름도 작품 제목도, 연주 기법까지 낯설어 총체적으로 생소했지만 너무 재미있는 곡이었다. 곡의 배경이 궁금했는데 프로그램북을 구입하지 못하여 나의 친구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당시 현대음악의 선구자였던 독일 첼리스트 지그프리트 팜(Siegfried Palm)을 위해 헌정한 곡이라고 한다.펜데레츠..

[매일클래식] 250429 / 수크,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엘레지, Op. 23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9일 요세프 수크 Josef Suk(1874-1935, 체코, 후기 낭만주의/표현주의/민족주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엘레지 내림라장조, 작품번호 23, 1902년 작곡 Elegie for Piano, Violin and Cello in D-flat major, Op. 23 이 곡 역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처음 들은 곡. 수크의 엘레지. 요세프 수크는 드보르자크의 제자이자 사위라고 한다. 엘레지는 드보르자크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곡 중 하나로 서정적이고 풍부한 감정 표현이 담겨 있다. 5-6분 정도의 짧은 곡 안에 잔잔한 파도같은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guarneritrioprague 유튜브 Pf. Juho Pohjonen, Vn. Adam Barnett-..

[매일클래식] 250428 / 백스, 플루트 비올라 하프 3중주를 위한 엘레지, GP 178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8일 아놀드 백스 Arnold Bax (1883-1953, 영국, 후기 낭만주의/인상주의/켈트문화) 플루트, 비올라, 하프 3중주를 위한 엘레지, 작품번호 178, 1916년 작곡 Elegiac Trio for Flute, Viola and Harp, GP 178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4월 28일 공연에서 처음 들은 아놀드 백스의 엘레지. 특이하게 플루트, 비올라, 하프 3중주다. 하프가 포함된 실내악을 자주 접할 수 없어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던 연주. 하프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한 음 한 음이 천상의 소리 같았다. 플루트와 비올라의 조화도 좋았다. 시원한 레모네이드 같은 바이올린의 앞으로 튀어나오는 쨍쨍한 음색과는 다르게, 따뜻한 아메리카노처럼 부드럽게 감싸..

[매일클래식] 250427 /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Op. 64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7일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 독일, 전기 낭만주의)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64, 1838-44년 작곡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I. Allegro molto appassionato 매우 열정적이고 빠르게II. Andante 느리게III. Allegretto non troppo - vivace 조금 빠르나 지나치지 않게 - 활기차게 4월에 가장 자주 들었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너무 유명하고 익숙해서 차트 상위권에 있는 노래는 왠지 피해다니는 기분으로 예전엔 거의 듣지 않았던 곡인데 요즘에는 왜인지 ..

[매일클래식] 250426 / 포레, 레퀴엠 라단조 Requiem, Op. 48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6일 가브리엘 우르뱅 포레 Gabriel Urbain Fauré(1845-1924, 프랑스, 후기 낭만주의) 레퀴엠 라단조, 작품번호 48, 1877/1887–93년 작곡 Requiem in D minor, Op. 48I. Introït et Kyrie 입당송과 자비송 II. Offertoire 봉헌송III. Sanctus 거룩하시도다 IV. Pie Jesu 자비로운 예수님 V. Agnus Dei 하느님의 어린 양 VI. Libera me 날 구하소서 VII. In paradisum 천국에서 4월 26일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장례 미사가 엄수된 날이다. 유튜브에 중계되는 미사 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하고 슬프기도 ..

[매일클래식] 250425 /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가단조, Op. 102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5일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1833-1897, 독일, 후기 낭만주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 102, 1887년 작곡 Double Concerto in A minor for Violin and Cello, Op. 102I. Allegro 빠르게 II. Andante 걷는 속도로 III. Vivace non troppo 너무 빠르지 않게 생기 있게 유튜브에서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영상을 보다가 끌렸던 곡. 베토벤에게 삼중 협주곡이 있다면 브람스에겐 이중 협주곡이 있구나! 다른 작곡가에게도 이런 형태의 협주곡이 있나 한번 찾아보고 싶다.친우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과 한동안 사이가 멀어졌다가 ..

[매일클래식] 250424 / 베토벤, 삼중 협주곡 다장조, Op. 56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4일 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독일, 고전주의)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 협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56, 1804년 작곡Triple Concerto in C major for Violin, Cello and Piano, Op. 56 I. Allegro 빠르게II. Largo 매우 느리고 넓게 III. Rondo alla polacca 폴란드 풍의 론도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 영상에서 처음 접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에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이다. 삼중 협주곡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첼로 협주곡이라고 해도 될 만큼 첼로의 역할이 큰 곡이라고 한다. 첼로가 건네는 ..

[매일클래식] 250423 / 베토벤, 피아노 3중주 4번, Op. 11, ‘거리의 노래(Gassenhauer)’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3일 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독일, 고전주의)피아노 3중주 4번 내림나장조, 작품번호 11, ‘거리의 노래’, 1798년 작곡 Piano Trio No. 4 in B-flat major, Op. 11 ‘Gassenhauer’I. Allegro con brio 생기 있고 빠르게II. Adagio 느리게 감정을 담아III. Tema: Pria ch'io l'impegno. Allegretto - Var. 1-9 테마: 오페라 아리아 ‘바다에서의 사랑’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1번–9번. 약간 빠르게KBS 클래식 FM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에 며칠 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출연하시는 연주자 분들이 나와서 시청하다가 처음 ..

[매일클래식] 250422 / 라벨, 볼레로 Boléro, M. 81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2일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1875-1937, 프랑스, 인상주의/신고전주의)볼레로, 작품번호 81, 1928년 작곡Boléro, M. 81영화 시사회를 다녀왔다. 라벨이 볼레로를 쓰기까지의 여정, 그의 인생을 단편적으로나마 들여다보고 온 느낌. 라벨의 여러 음악들이 등장해서 좋았고 볼레로의 리듬이나 선율이 등장할 때마다 뭔가 벅차올랐다. 볼레로의 멜로디는 너무 유명해서 분명하게 아는데, 이게 발레 음악으로 쓰여졌다는 건 잘 몰랐다. 라벨이 생각한 발레 무대 배경은 음악의 기계적 특성을 반영하는, 공장이 있는 야외 환경이었다고 하는데 당시에 꽤나 파격적인 시도였을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템포로 스네어 드럼이 169번 연주되며 오스티나토 리듬(어..

[매일클래식] 250421 /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라장조, HWV 371 ; Op. 1 No. 13

매일클래식 / 2025년 4월 21일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Georg Friedrich Händel(1685-1759, 독일, 바로크음악)바이올린 소나타 13번 라장조, 작품번호 1, 1749-50년 작곡Violin Sonata in D major, Op. 1 No. 13, HWV 371I. Afetuoso 감성적으로II. Allegro 빠르게III. Larghetto 다소 느리고 넓게, 라르고보다 조금 빠르게 IV. Allegro 빠르게 작년부터 계속 레슨 받고 있는 헨델 소나타 라장조. 스즈키 6권에 수록된 마지막 곡인데, 헨델이 작곡한 마지막 실내악 작품이라고 한다. 각 악장마다 몇 개월씩 연습한 듯... 박자도 음정도 어렵고 악상도 살려야 하니 멀고 먼 여정. 아직도 완벽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