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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BAC 프라임클래식 :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 / 2024.9.1. /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소소한조니 2024. 11. 8. 20:57


작년에 처음으로 가 본 클라라 주미 강의 리사이틀! 올해도 놓칠 수 없어서 다녀왔다. 프로그램도 모두 너무나 흥미로움. 타르티니, 프로코피예프, 쇼송, 프랑크.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일단 자리가 맨 앞 줄에서 두 번째 좌석이었는데 뒷 줄보다 티켓가격이 저렴해서 바로 냉큼 예매해버렸었다. 아래 배치도에 표시해놓은 자리.


무대를 약간 올려다보는 자세라 목 근육이 다소 뻐근했지만 연주자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리사이틀이나 다른 공연을 가게 되면 목이 아프더라도 이 좌석에서 보고프다.

지난 6월에 타르티니의 고향 슬로베니아 피란이라는 동네를 다녀왔는데, 이렇게 또 클라라 주미 강의 연주로 악마의 트릴을 듣게 되다니! 감동 그 자체였다.

실연으로는 프랑크 소나타 빼고 모두 처음 듣는 곡이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세세한 호흡을 함께 느끼며 공연에 완전히 집중했던 기억ㅎㅎ 음반을 좀 내 주시면 좋겠다!! 앵콜도 세 곡이나 하셨다. 작년 학원오케스트라에서도 했던 포레의 ‘꿈을 꾼 후에’가 첫 곡이었다. 이렇게나 섬세하고 아름다운 곡이었구나!

 

부천아트센터 앞 잔디마당. 산책하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