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2023 M 소나타 시리즈 클라라 주미 강 솔로 리사이틀 / 2023.5.16.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2018년에 오페라 <토스카> 관람 이후 두 번째 방문한 마포아트센터

보이지 않지만 클라라 주미 강입니다ㅎㅎ

처음으로 가 본 클라라 주미 강의 솔로 리사이틀. 작년에 관람한 공연인데 후기를 쓰지 않아서 이제라도 남겨본다ㅎㅎㅎ 피아노도 없이 정말 오롯이 솔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파르티타, 이자이 소나타 3,5,6번, 나탄 밀슈타인의 파가니니아나. 

당시 마포문화재단 뉴스레터에 실린 클라라 주미 강의 인터뷰를 미리 보고갔었는데, 연주곡을 정하는 것부터 굉장히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23년이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가 작곡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고, 이자이가 바흐의 무반주 곡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들이기에, 1부는 바흐에게 헌정하고, 2부는 이자이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구상했다고. 그리고 본인이 애정하는 나탄 밀슈타인의 곡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마포문화재단 뉴스레터 "바이올린 한 대만의 ‘완전한 순환 기대하세요.“ 2023 M 소나타 시리즈 첫 번째 아티스트 클라라 주미 강 인터뷰

바이올린 홀로 연주하는 공연은 처음이라 집중이 잘 되고 좋았다. 차분하다가도 휘몰아치는 카리스마에 흠뻑 빠졌었다. 이 때는 뭣도 모르고 2층 중앙석으로 예매했는데 역시 리사이틀 공연은 코앞이 무조건 좋긴 하다. 그래서 올해 리사이틀은 코앞에서 봤지ㅋㅋㅋㅋ

사인은 요 프로그램북 안쪽에 받았다!!!

이날 공연 후 사인회라는 것도 처음 경험해봤다. 공연장 밖까지 줄을 서서 30여분 기다리다가 받은 것 같다. 감격 그 자체ㅠㅠ 세상 너무나 따스하시고 스윗하셨던 주미님! 사인을 받고 만면에 행복한 미소를 띠며 돌아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며 나까지 설레고 즐거웠던 기억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