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거나 새롭게 알게 된 클래식 음악을 매일 블로그에 올려보고 싶어서 시작한 매일클래식 포스팅. 12월에는 하나의 게시글에 매일 업데이트하며 31곡을 올렸었는데, 올해부터는 1일 1포스팅으로 정리해보려 한다. 내가 찾아 검색하기에도 그것이 편하겠고, 포스팅 열심히 올리는 티도 낼 겸ㅎㅎ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1일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1840-1893, 러시아, 후기낭만주의)
소중한 곳의 추억, 작품번호 42 (알렉산더 글라주노프 편곡), 1878년 작곡
Pyotr Ilyich Tchaikovsky - Alexander Glazunov, Souvenir d’un lieu cher, Op. 42
1. Méditation 메디테이션
2. Scherzo 스케르초
3. Mélodie 멜로디
2025년 1월 1일, 새해 첫날 오늘의 클래식 음악은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의 추억”이다. 과거형인 것 같지만 현재진행형으로 올해도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멜로디가 가장 유명한 곡이지만, 이 작품은 세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도 멜로디만 알고 있었고 언젠가 바이올린으로 해 보고 싶은 곡 중 하나였는데, 총 세 곡인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
차분하면서도 약간은 우울하고 무거운 메디테이션. 빠른 속도로 요리조리 질주하다가도 드라이브를 즐기는 듯한 스케르초. 편안한 일상 속의 행복을 누리는 멜로디.
세 곡 모두 매력이 넘치고 분위기가 다 달라서 3번 곡만 딱 듣기보다는 명상곡부터 순서대로 다 들어야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따뜻하고 평안한 2025년을 소망해 본다.
Happy New Year!
💿앨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집
스베틀린 루세브 &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
Timepass
김다미
소중했던 시절의 추억 (Souvenir d'un lieu cher Op. 42)은 차이코프스키가 1878년 폰 메크 부인의 별장에 있는 시골 영지에 기거하며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쓰면서 작곡한 작품이다.
메크 부인과 차이코프스키의 특별한 관계는 음악사에서 유명하다. 메크 부인은 한 부호의 미망인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지원하였다고 하나, 정작 차이코프스키와 메크 부인은 생전에 전혀 만난 적이 없었으며, 우연히 만나도 알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였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도 편지 왕래는 하고 있었지만, 부인을 방문한 적도 없고 또 찾아가려 하지도 않았다고 하지만. 그는 메크 부인을 신뢰했고, 부인은 그의 예술만을 사랑하며 그 성장과 결과를 즐긴 것이다.
이 '소중했던 시절의 추억 (Souvenir dun lieu cher Op. 42)'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느린 악장에 사용할 목적으로 작곡된 첫 번째 악장은 1878년 3월에 완성되었고, 나머지 악장들은 4월에 쓰이기 시작, 차이코프스키가 메크 부인의 별장을 떠나던 날인 5월 13일에는 완성된 악보가 그곳의 지배인에게 맡겨져 메크 부인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악보와 함께 메크 부인에게 전달한 편지에서 언급되고 있는데, 첫 번째 악장이 제일 좋으며 가장 어려웠었고 두 번째 악장을 활발하고 명랑하며 세 번째 악장을 무언가(無言歌)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벅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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