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작곡가 시리즈 : 라흐마니노프
2021. 3. 2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러시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
아마도 제가 라흐마니노프를 처음 알게 된 건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였을 거예요. 그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2번. 그 이후 어렸을 때 음원으로만 듣던 곡을 나중에 공연장에서 처음 관람했을 때의 충격은 잊지 못해요. 묵직하고 웅장하면서도 한없이 서정적인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정말 좋아합니다.
성기선 지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그리고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 박종해,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3월 21일에 연주되는 프로그램은,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번호 43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작품번호 30
이렇게 라흐마니노프의 3개의 피아노 협주곡이에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유튜브에서도 자주 찾아듣는 프로그램들인데, 하나의 공연에서 이렇게 스페셜하게 연주된다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익숙한 곡이더라도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마다 조금씩 다른 해석으로 표현되기도 해서, 클래식 음악은 똑같은 곡을 수 백번을 들어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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