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한산: 용의 출현 / Hansan: Rising Dragon, 2022 / CGV 영등포 ScreenX 시사회 리뷰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4196

한산: 용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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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이겼구나 마침내.

헤어질결심과 한산의 연결고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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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한산: 용의 출현>. 사실 전작 <명량>도 보지 않았고 이런 종류의 영화는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너무 교훈을 주려고 한다거나 신파로 가는 경향이 많았던 느낌이라ㅠ 그렇지만 이번 영화는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이어서 흥미가 생겼다. 과연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는데 이동진 평론가님의 말마따나 “바람이 제대로 부는 바다 위에 펼쳐진 팽팽한 돛 같은 연기” 그 자체였다. 과하게 감정을 표출하지는 않지만 내면의 파도가 느껴지는 것도 좋았고 그냥 존재 자체가 그 시대 있었던 사람 같았다. 활 쏘는 걸 보니까 <최종병기 활>도 생각나고 아주 멋졌다. 이성적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가치로 자신의 전술을 펼치는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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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배우의 수군향도 어영담 장군도 인상깊었다. 초반 회의 장면에서 대사들을 전체적으로 잘 알아듣기가 좀 어려웠는데 안성기 배우의 대사만큼은 귀에 쏙쏙 잘 들어왔다. 역시!! 노장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모습의 옥포만호 이운룡으로 나온 박훈 배우도 반가웠다. 얼마전 <블랙의 신부>도 재밌게 봤는데 사극도 잘 어울렸다. 다양한 작품에서 자주 보고 싶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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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키자카 야스하루를 연기한 변요한 배우. 배역을 위해 25kg나 증량했다는데 대단하다. 첫 등장부터 눈동자가 무섭게 빛나는 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실제 와키자카는 일본 장수로는 드물게 한산 대첩의 패배를 과장이나 축소없이 그대로 기록했다고 하는데, 영화에 드러난 성격이라면 정말 그랬을 것 같다고 수긍이 되기도 한다ㅋㅋ 그런데 중간 중간 일본어 대사에서 일본 애니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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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내량 대첩이라고도 불리는 한산도 해전은 미디어 매체에서 다루어진 것보다도 오히려 더 영화같이 대단했다는데 다시금 역사를 공부해보고 싶다. 난중일기도 읽어보고 싶고, 학익진이나 거북선이 얼마나 묘수였는지도 알고 싶다. 용띠로서(?) 거북선의 용두를 보면서도 두근두근, 자부심을 크게 느끼기도 했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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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영등포 스크린X관은 처음 와 봤다. 화면이 어마어마하게 넓음! 특히 해상 전투 장면에서 바다 위 함대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서 짜릿하고 소름이 돋았다. 사이드? 화면이 계속 나오는 건 아니고 바다 위 장면이나 뭔가 위엄있는 장면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앞쪽 왼쪽 자리여서 화면이 시야에 한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맨 뒷자리의 중앙 열이었으면 더 안정감 있게 관람했을 듯 하다. 사운드도 거친 파도 소리가 휘몰아쳐서 완전히 몰입이 잘 되었고, 전투신에서 대사를 자막으로 넣어준 건 아주 잘한 것 같다. 넷플릭스같은 자막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솔직히 영화 처음부터 자막을 보고 싶긴 했다ㅋㅋ 아무튼 이 영화는 무조건 스크린이 큰 관에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기대보다 더 재밌어서 한 번정도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4D로도 상영중이라는데 완전 궁금!!!!

#역사 배경에 대해 참고한 영상들(나는 영화를 보고 와서 시청함ㅋㅋ)

https://youtu.be/yFd0x2y3D4A

유튜브 -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https://youtu.be/Ditm0-j1eSM

유튜브 - 최태성 2TV

https://youtu.be/otlar3oMveY

유튜브 - 최태성 2TV

https://youtu.be/2ypGhFMiObQ

유튜브 - 최태성 2TV

https://youtu.be/Fh6oKV6Oz78

유튜브 - 현재사는 심용환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