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2

[독서 리뷰] 클래식의 클래식 (우리는 고전음악에서 무엇을 듣는가), 이영록 / 2024

2024 관악청년청 체크메이트 청년동아리모임 지원사업에 선정된 '스트링제이' 북토크의 마지막 도서였던 . 클래식 음악 이론에 대한 교과서를 보는 기분이었고 참고할 음악이 QR코드로 500개 이상 들어있는데 일일이 찍어서 열어보는 게 상당히 번거로워서 QR코드에 넘버링을 해서 하나의 재생목록을 공유해주었다면 독자 입장에서 편했을 것 같다. '화성' 파트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 부분만 따로 공부해보고 싶기도 했다. 베토벤과 모차르트가 같은 음정으로 쓴 곡이 있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고 올해 참여했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했던 베토벤 5번 교향곡이 책 속에 자주 등장해서 반갑고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다.마지막 북토크는 내가 진행하기로 해서 책도 열심히 읽고 퀴즈도 만들어갔었다. 아래에 첨부해본다ㅎ..

문화생활/독서 2024.12.26

[독서 리뷰]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정혜신 / 2018

정혜신 박사님의 . 잠이 오지 않았던 새벽에 한숨에 다 읽은 책. 엄마아빠가 많이 생각이 났다. 한동안은 잘 울지 않았었는데 마음껏 또 슬퍼하고 그리워했다. 박사님의 다정하고 사려깊은 문장들이 큰 위로가 되었다. 지금 여기,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들에 집중하는 것. 그리워지면 충분히 그리워하고 울고 싶으면 충분히 우는 것.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 죽음 앞에 준비될 것은, 살면서 충분히 사랑하고 충분히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내 자신이 아는 것. 삶을 제대로 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내가 제대로 살았다는 것을 조망하고 확인하는 행위다. p.6 떠난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들, 그 사람의 활동과 관계들, 생생했던 표정과 말들을 추억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은 물리적 죽음이 정서적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게 해서 ..

문화생활/독서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