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오스틴 2

[영화 리뷰] 센스 앤 센서빌리티 / Sense And Sensibility, 1995

센스 앤 센서빌리티 Sense And Sensibility 제인 오스틴의 소설 '이성과 감성' 원작을 영화화한 '센스 앤 센서빌리티' 넷플릭스의 바다를 헤매다 보면 이런 보석같은 영화를 만난다. 마침 '이성과 감성'을 읽고 난 뒤였는데 너무나 반가움!!! 베를린 영화제의 황금곰상까지 수상했었다니. 명작을 이제야 알았다. 엠마 톰슨과 케이트 윈슬렛이 엘리너와 마리앤이라니. 너무 찰떡이잖아.. 휴 그랜트의 에드워드 페라스도 잘 어울렸지만, 영원한 스네이프 교수님인 줄로만 알고 있던 앨런 릭먼 배우의 브랜든 대령!!! 젊은이 시절 로맨스 연기라니! 생각보다 귀엽고 괜찮았다.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본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도 처럼 선독서 후영화였는데, 어떤 장면이 추가되고 생략되었는지 되짚..

문화생활/영화 2021.06.06

[영화 리뷰] 엠마 / EMMA, 2020

엠마 EMMA 지난주에 오디오북 을 통해 이 소설을 알게 됐고, 넷플릭스의 바다를 헤매다 영화 를 발견했다. 이렇게 사랑스런 연인들을 보았나! 제인 오스틴의 원작 어텀 드 와일드의 영화 그리고,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엠마 우드하우스' 확신에 찬 당당한 그녀의 오만이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건지. 오해와 착각의 늪을 허우적거리며 정말 어렵사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나이틀리(자니 플린)와의 로맨스. 그렇게도 뼈 때리는 말씨와 정색으로 엠마를 울게 만들더니 결국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지 뭐야 이 양반. 후반부 들판에서 나이틀리의 진심어린 고백도 설렜고, 무엇보다 엠마의 감정 폭발 씬. 훌쩍거리며 소리치는 엠마는 정말이지 사랑스러움의 극치였다... "말해줘요, 엠마. 난 전혀 가망이 없소? 사랑하는 엠마. 세상에서..

문화생활/영화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