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클래식 13

[매일클래식] 250113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13일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독일, 바로크음악)골드베르크 변주곡, 작품번호 988, 1740-1741년 작곡Goldberg Variations, BWV 988바흐가 붙인 이 곡의 원래 제목은 ‘2단 건반 클라비쳄발로를 위한 아리아와 변주곡들로 이루어져 있는 클라비어 연습곡’이었다고 한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골드베르크는 바흐의 맏아들의 제자였다.18세기 초 작센의 영주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주 러시아 대사였던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이 심한 불면증이 있어, 골드베르크에게 자신의 침실 옆방에서 쳄발로를 연주하게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라이프치히를 방문했을 때 바흐에게 부드러운 곡 몇 개를 써서 골드베르크에게..

[매일클래식] 250112 / 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II. Air, BWV 1068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12일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독일, 바로크음악)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II. Air, 작품번호 1068, 1731년 작곡(추정)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II. Air 고양이들이 바로크 음악을 편안하게 듣는다고 해서 어제 오늘 듣던 곡들 중 하나. 편안하면서도 뭔가 슬프고 울림이 있는 곡이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G선상의 아리아’는 19세기 후반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바흐의 이 곡을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한 것이라고 한다.첫째 냥이는 결국 입원했다. 우리 랑이를 위해 기도한다. 씩씩하게 어려운 수술도 잘 해내고 잘 지낸 우리 랑이니까 이 ..

[매일클래식] 250111 / 바흐, 칸타타 ‘예수, 인류의 소망과 기쁨’, BWV 147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11일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독일, 바로크음악)칸타타 ‘예수, 인류의 소망과 기쁨’, 작품번호 147, 1723년 작곡Cantata, BWV 147: Jesu, Joy of Man's Desiring우리집 첫째 고양이가 오늘 갑자기 아팠다. 병원은 내일 가 보기로 했지만 너무 걱정되고, 이 와중에 생각난 곡은 ‘예수, 인류의 소망과 기쁨’이었다. 예수님께서 우리 첫째냥이도 사랑으로 만져주시길 기도하며…💿앨범String Quartet Wedding Music뤼미에르 스트링 콰르텟 Apple Music에서 감상하는 뤼미에르 스트링 콰르텟의 String Quartet Wedding Music앨범 · 2014년 · 14곡m..

[매일클래식] 250110 / 드뷔시, Beau Soir 아름다운 저녁, L. 6, CD 84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10일클로드 드뷔시 Claude Debussy(1862-1918, 프랑스, 인상주의)아름다운 저녁, 작품번호 6, 1880년 작곡Beau soir, CD 84, L. 62023년 2월 14일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콘서트 앵콜 곡 중 하나였던 드뷔시의 Beau soir. 이날 처음 듣고 무척 반해서 정경화 선생님의 앨범을 주야장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원래는 피아노 반주의 가곡으로 폴 부르제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가사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은은하고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잘 어울리는 가사다. 참 좋다.저녁노을에 강물이 장밋빛으로 물들고 산들바람이 보리밭 위를 지나갈 때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솟아나 삶에서 고통 받는 마음을 달랜다네세상에 존재하는..

[매일클래식] 250109 / 엘가, ‘수수께끼’ 창작 주제에 의한 14개의 관현악 변주곡 9번 ‘님로드’, Op. 36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9일에드워드 엘가 Edward Elgar (1857-1934, 영국, 낭만주의/국민악파)‘수수께끼’ 창작 주제에 의한 14개의 관현악 변주곡, 작품번호 36, 1899년 작곡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 36, "Enigma": 9. Nimrod (Adagio)오늘 유튜브로 중계된 예술의전당 2025 신년음악회를 보는데 첫 곡이 이 곡이었다. 원래는 존 윌리엄스의 올림픽 팡파르와 주제였다고 하는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애도의 분위기를 위해 곡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나는 이 곡을 처음 들은 게 영화 에서였는데 찾아보니 1912년 타이타닉 침몰 희생자 추모 음악회에서 엘가가 이 대목만 떼어 추도곡으로 지휘한 이후, 영국판 현충일인..

[매일클래식] 250108 /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가장조, Op. 114 ‘송어’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8일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초기낭만주의)피아노 5중주 가장조, 작품번호 114 '송어', 1819년 작곡Piano Quintet in A Major, Op. 114, D. 667 'The Trout'I. Allegro vivaceII. AndanteIII. Scherzo. PrestoIV. Thema. Andantino - Variazioni. AllegrettoV. Finale (Allegro giusto)죽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들은 곡. 너무나 익숙한 곡인데 제목을 모르겠어서 라디오 프로그램 선곡표를 찾아서 알아냈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 4악장.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를 5개의 변주로 만든 곡. 라디오에선 경..

[매일클래식] 250107 /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Op. 36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7일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 후기낭만주의)교향곡 4번 바단조, 작품번호 36, 1878년 작곡Symphony No. 4 in F Minor, Op. 36I. Andante sostenuto - Moderato con animaII. Andantino in modo di canzonaIII. Scherzo - Pizzicato ostinato AllegroIV. Finale, Allegro con fuoco1878년 1월 7일, 지금으로부터 147년 전 38살의 차이콥스키가 쓴 교향곡 4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은 5번과 6번을 정말 자주 들었는데, 다른 교향곡은 아예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늘 ..

[매일클래식] 250106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림마장조, Op. 18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6일리하르트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1864-1949, 독일, 후기 낭만파)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18, 1887년 작곡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E-flat Major, Op. 18I. Allegro, ma non troppoII. Improvisation: Andante cantabileIII. Finale: Andante - Allegro오늘 다녀온 더하우스콘서트 신년음악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피아니스트 박영성의 연주로 들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슈베르트, 그리그의 소나타도 들었는데 오늘 나한테 강하게 다가온 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였다. 나에게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매일클래식] 250105 /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Op. 16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5일에드바르 그리그 Edvard Grieg (1843-1907, 노르웨이, 후기 낭만파/국민음악)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 16, 1868년 작곡Piano Concerto in A Minor, Op. 16I. Allegro molto moderatoII. AdagioIII. Allegro moderato molto e marcato - Quasi presto - Andante maestoso어제 그리그의 곡을 들으니 또 듣고 싶은 곡이 생각났다. 그리그가 남긴 단 한 편의 피아노 협주곡! 전광석화 같은 1악장부터 포근한 2악장, 리듬감 넘치는 3악장까지. 아직 실황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올해 연주되는 공연이 있다면 가보고 싶네!💿앨범Schumann & Grieg..

[매일클래식] 250104 / 그리그, 페르 귄트 제2모음곡 제4곡 솔베이의 노래, Op. 55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4일에드바르 그리그 Edvard Grieg (1843-1907, 노르웨이, 후기 낭만파/국민음악)페르 귄트 제2모음곡 제4곡 솔베이의 노래, 작품번호 55, 1892년 작곡Peer Gynt Suite No. 2, Op. 55: 4. Solveig's Song그리그의 명곡이면서 최근 태연의 정규 3집 INVU의 두 번째 트랙 ‘그런 밤’에 샘플링되기도 한, 페르 귄트 제2모음곡 중 제4곡 ‘솔베이의 노래’. 그리그는 노르웨이의 소설가 극작가 헨리크 입센과 교류가 많았는데, 입센이 자기가 쓴 희곡 ‘페르 귄트’의 극 부수음악을 그리그에게 부탁하면서 이 음악이 만들어졌다.페르 귄트의 모음곡 버전은 두 파트로 나뉘어 제1모음곡과 제2모음곡에 각 네 곡씩 들어가 있다. 그중 내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