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 특별한 117

[매일클래식] 250103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Op. 11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3일프레데릭크 쇼팽(1810-1849, 폴란드, 낭만주의)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작품번호 11, 1830년 작곡Frédéric Chopin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I. Allegro maestosoII. Romance. LarghettoIII. Rondo. Vivace오늘 낮에 영화 을 보고 왔는데 엔딩크레딧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발견하고 뭔가 신기한 기분이었다. 음악이 웅장하면서도 오버스럽지 않고 울림이 굉장히 컸는데, 조영욱 음악감독님이 워낙 잘 만드시기도 했고 런던 심포니의 연주도 좋았어서 무척 감동적이었다.그래서 오늘의 음악은 런던 심포니와 조성진이 함께 협연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이 곡은 왠지 새해..

[매일클래식] 250102 / 엘가, 첼로 협주곡, Op. 85

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2일에드워드 엘가(1857-1934, 영국, 낭만주의/국민악파)첼로 협주곡 마단조, 작품번호 85, 1919년 작곡Edward Elgar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I. Adagio - ModeratoII. Lento - Allegro moltoIII. AdagioIV. Allegro - Moderato - Allegro ma non troppo영화 에서 처음 들은 강렬했던 엘가의 첼로 협주곡. 한동안은 잘 듣지 않다가 애플뮤직의 알고리즘을 타던 중 재클린 뒤 프레의 연주음원을 듣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드보르작, 랄로의 첼로 협주곡과 더불어 낭만주의 첼로 협주곡 분야의 걸작으로 꼽힌다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 아래에 링크한 앨범은 1965년에 발..

[매일클래식] 250101 / 차이콥스키, 소중한 곳의 추억, Op. 42

좋아하거나 새롭게 알게 된 클래식 음악을 매일 블로그에 올려보고 싶어서 시작한 매일클래식 포스팅. 12월에는 하나의 게시글에 매일 업데이트하며 31곡을 올렸었는데, 올해부터는 1일 1포스팅으로 정리해보려 한다. 내가 찾아 검색하기에도 그것이 편하겠고, 포스팅 열심히 올리는 티도 낼 겸ㅎㅎ매일클래식 / 2025년 1월 1일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 러시아, 후기낭만주의)소중한 곳의 추억, 작품번호 42 (알렉산더 글라주노프 편곡), 1878년 작곡Pyotr Ilyich Tchaikovsky - Alexander Glazunov, Souvenir d’un lieu cher, Op. 421. Méditation 메디테이션2. Scherzo 스케르초3. Mélodie 멜로디2025년 1월 1일..

[공연 리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모차르트&슈베르트 전곡시리즈 III / 2024.4.16.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솔바이올린학원 초

솔바이올린 초대 이벤트로 보고 온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교수님의 모차르트/슈베르트 전곡시리즈 III. 피아니스트 이진상님이 함께 했다. 감사하게도 앞자리를 주셔서 연주하시는 모습을 자세히 봐서 행복했다ㅎㅎ 백주영 교수님 너무 유명한 분인데 나에게는 노다메 칸타빌레 극장판에서 키요라의 콩쿨 연주 부분(브람스 협주곡 3악장, 드보르작 협주곡 1악장)을 녹음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런 분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ㅠㅠ 이날 연주됐던 곡들의 구체적인 느낌은 기억이 안 나지만, 다시 음원이라도 들어보면서 떠올려봐야겠다.🎵 Program 🎵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9번 내림마장조, K.302Mozart, Violin Sonata No.19 in Eb Major, K.302모차르트..

[공연 리뷰] 풍월당 쇼케이스 :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 2024.4.10. / 풍월당

지난 4월, 풍월당에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의 음반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린다고 해서 냉큼 신청하고 다녀왔었다. 4월 2일에 발매된 한수진님의 An Die Musik 앨범을 풍월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구입하면 되는 거였다. 완전 럭키!! 마침 이날이 국회의원선거일이라 새벽에 일찌감치 투표하고 쉬다가 여유롭게 다녀왔었지ㅎㅎ 풍월당의 구름채라는 공간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작은 극장같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여서 좋았다. 다만 시간을 너무 딱 맞춰갔더니 사이드 좌석밖에 없었다. 자리는 그냥 선착순이었구나! 다음에 이런 쇼케이스 오게 되면 정말 일찍 와서 앞자리를 선점해야겠다.공연과 토크가 함께 있는 쇼케이스여서 이야기도 듣고 연주도 들으며, 음악프로의 방청객이 된 듯 재밌었다. 토크 중간중간에 수진님과 신재..

[독서 리뷰] 클래식의 클래식 (우리는 고전음악에서 무엇을 듣는가), 이영록 / 2024

2024 관악청년청 체크메이트 청년동아리모임 지원사업에 선정된 '스트링제이' 북토크의 마지막 도서였던 . 클래식 음악 이론에 대한 교과서를 보는 기분이었고 참고할 음악이 QR코드로 500개 이상 들어있는데 일일이 찍어서 열어보는 게 상당히 번거로워서 QR코드에 넘버링을 해서 하나의 재생목록을 공유해주었다면 독자 입장에서 편했을 것 같다. '화성' 파트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 부분만 따로 공부해보고 싶기도 했다. 베토벤과 모차르트가 같은 음정으로 쓴 곡이 있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고 올해 참여했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했던 베토벤 5번 교향곡이 책 속에 자주 등장해서 반갑고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다.마지막 북토크는 내가 진행하기로 해서 책도 열심히 읽고 퀴즈도 만들어갔었다. 아래에 첨부해본다ㅎ..

문화생활/독서 2024.12.26

2024년 독서 결산 (11권)

1. 클래식 노트 - 알고 싶은 클래식 듣고 싶은 클래식 2. 어느 날 문득 발칸 유럽 - 낯선 세상으로의 설레는 점프 3. 베토벤 - 절망의 심연에서 불러낸 환희의 선율 4. 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5. 퇴근길 클래식 수업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최소한의 클래식 이야기 6. 클래식의 클래식 - 우리는 고전음악에서 무엇을 듣는가 7. 트렁크 8. 지휘의 발견 9.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10. 예술의 주름들 - 감각을 일깨우는 시인의 예술 읽기 11.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문화생활/독서 2024.12.26

[공연 리뷰] 2023 M 소나타 시리즈 클라라 주미 강 솔로 리사이틀 / 2023.5.16.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처음으로 가 본 클라라 주미 강의 솔로 리사이틀. 작년에 관람한 공연인데 후기를 쓰지 않아서 이제라도 남겨본다ㅎㅎㅎ 피아노도 없이 정말 오롯이 솔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파르티타, 이자이 소나타 3,5,6번, 나탄 밀슈타인의 파가니니아나.  당시 마포문화재단 뉴스레터에 실린 클라라 주미 강의 인터뷰를 미리 보고갔었는데, 연주곡을 정하는 것부터 굉장히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23년이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가 작곡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고, 이자이가 바흐의 무반주 곡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들이기에, 1부는 바흐에게 헌정하고, 2부는 이자이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구상했다고. 그리고 본인이 애정하는 나탄 밀슈타인의 곡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마포문화재단 뉴스레터 "바이올린 한 ..

[협찬 /공연 리뷰] 2024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 송년음악회 / 2024.12.14. / 예술의전당 IBK홀 / 컬처블룸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즘 클래식 음악 관련 책을 읽으면서 바로크 악기나 연주 스타일이 어떨까 궁금하던 찰나에, 컬처블룸 카페에서 바로크 음악회 공연리뷰단을 모집하는 걸 보고 냉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규모가 큰 콘서트홀도 좋지만 세밀하고 자세하게 들으며 감상하기에는 IBK홀같은 중극장이 좋더라구요ㅎㅎ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은 바로크 시대의 연주 기법을 살리고 현대의 해석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는 고음악 전문연주단체입니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콘체르토 & 메시아"였어요. 1부 순서는 바흐의 칸타타 146번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 5번, 바로크 비올라 버전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그리고 ..